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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가 승부에 영향 줄까

FA 계약 불발 이제동 심리적 압박 있을 듯

이제동과 박명수의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에 FA 협상 결과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따.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시행된 FA의 대상이었던 이제동과 박명수는 엇갈린 결과를 내놓았다. 이제동이 원소속 게임단인 화승 오즈와 협상이 결렬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반면, 박명수는 하이트 스파키즈와 계약에 성공했다.

화승은 이제동에게 1억4천만원에 옵션 6천만원을 제시했으나 이제동의 대리인으로 나선 부모 선에서 합의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FA 결과 원소속 게임단과 협상이 불발되면서 이제동은 박명수보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화승 오즈의 배려로 결승전 준비를 숙소에서 평소와 다름 없이 하고 있지만 계약이 완료된 박명수보다 안정적이지 못하다.
또 결승전 현장에서 FA 협상을 통해 이제동을 잡지 못한 화승을 비난하는 치어보드가 나올 수도 있어 심리적인 압박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의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FA 협상 과정에서 몸값이 맞지 않아 결렬된 이제동은 이번 스타리그 우승을 통해 더 높은 연봉을 요구할 수도 있다. 이번 스타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사상 세 번째로 스타리그 3회 우승자 대열에 오르는 이제동은 기존에 3회 우승을 했던 이윤열이나 박성준보다 기량이 뛰어나고 현역에서 오래 뛸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울 수 있다.

화승은 이제동의 계약기간이 31일까지이기 때문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승의 유니폼을 입고 결승전에 출전하기에 예전 결승전과 마찬가지로 응원전이나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화승 전승봉 사무국장은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더라도 이제동이 다른 팀과 계약하기 전까지는 화승 소속이다. 따라서 스타리그 결승전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전
▶이제동(저)-박명수(저)
1세트 <홀리월드SE>
2세트 <아웃사이더>
3세트 <단장의능선>
4세트 <왕의귀환>
5세트 <홀리월드SE>
*일시 : 8월22일 오후 6시
*장소 :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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