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감독과 부인은 이제동과 화승 사무국 간의 협상이 결렬되자 미니홈피를 통해 속내를 털어놓았다. 조정웅 감독은 8월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와인 병이 늘어서 있는 사진으로 대문 사진을 교체했고 두 번의 수정 과정을 거치며 글을 작성했다. 내용은 '서로의 마음을 알고 진심이 무엇인지 서로 알잖니.. 영원히 니가 최고다! 꼭! e스포츠의 아이콘이 꼭 되길 바래...'였다.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TODAY IS...'에는 아픔을 표시해 이제동과의 협상 결렬에 대한 상처가 큼을 간접적으로 표시했다.
이제동은 FA 협상 과정에서 팀을 떠나기 싫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대리인으로 협상에 나선 부모님의 뜻이 완강해 협상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리에서 이제동은 몇 번 눈물을 보였다는 것이 주위 인사들의 전언이다.
화승과의 FA 협상이 결렬된 이제동은 오는 26일과 27일 입찰 결과를 수용할 지 여부에 따라 다른 팀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제동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원소속 프로게임단인 화승과 28일부터 31일까지 재협상에 돌입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