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은 지난 20일 FA 마감시한까지 화승 오즈와 재계약을 성사하지 못했다. 두 쪽의 입장 차이가 컸고 이를 좁히지 못해 FA를 선언했다. 이후 이제동은 스타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이틀 동안 대리인이었던 어머니가 공식 입장을 밝혔을 뿐 언론과 일체 접촉하지 않았다.
이제동이 꺼낼 수 있는 카드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일단 부모님의 의사를 따라 팀을 떠나겠다는 의견을 낼 수 있다. 화승과 이제동의 대리인인 부모님이 연봉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 FA를 선언한 만큼 부모님의 의사를 존중할 수 있다.
두 번째 카드는 화승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표하는 것. 이제동은 FA 협상 과정에서 팀을 떠나기 싫다는 뜻을 밝히면서 몇 번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팀을 떠나기 싫다는 뜻이다. 스타리그 우승 이후에도 이제동의 심경이 변하지 않는다면 26, 27일 다른 팀이 영입 의사를 밝히더라도 이제동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화승과 재협상을 펼칠 수도 있다.
이제동이 FA와 관련 아무런 의사를 밝히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담은 무언의 화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이제동의 한 마디가 앞으로 열흘 가량 남은 FA 과정의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