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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 우승] 이제동 어머니 김명애 씨 "우승 못할 것만 같았다"

경기가 시작된 뒤에도 이제동의 어머니를 볼 수 없었다. 이제동의 말로는 울산에서 올라오신다고 했지만 경기석 어디에도 없었던 것. 하지만 아들이 혹시라도 경기에 영향을 받을까 경기장 구석에서 지켜봤다고 한다.

Q 경기를 어떻게 지켜봤는지.
A 사실 경기 전까지 (이)제동이를 만나지 않았다. 제동이가 워낙 여려서 경기 전의 만남은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았다. 그래서 경기장에서도 구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연습을 못했다는 말에 1승만이라도 해달라는 바람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Q 3대0으로 우승을 했다.
A 정말 우승을 생각하지는 못했다. 연습을 제대로 한 것이 만 하루 정도라고 들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릴 일인 것 같다. (아버지께서) 1세트를 마친 뒤 (이)제동이가 안정을 찾았고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Q FA협상이 진행 중이다. 연락 온 게임단은 있는지.
A 아직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26일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그 때를 기다려달라.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경기가 끝나고 조정웅 감독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A 감독님께 정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그 동안 고생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 덕분에 지금까지 우리 제동이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또 한상용 코치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Q 첫 우승 때에는 눈물을 많이 흘리셨는데.
A 당시에는 제동이에게 너무 모질게 굴었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승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그런지 눈물은 나지 않는다.

Q 제동이에게 해 줄 것은.
A 우선 울산으로부터 친구들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제동이가 편한 마음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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