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준우승 상금으로 2000만원을 받았다. 개인리그에서 입상한 경험이 없는 박명수기 때문에 한꺼번에 큰 돈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명수가 쓰고 있는 휴대폰은 3년 전에 구입한 모델. 지금은 시중에서 찾아볼 수도 없는 모 브랜드의 폴더 형식의 휴대 전화로 액정 사진도 흐릿할 정도다. 주위에서 바꾸라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박명수는 “통화도 잘 되고 문자도 잘 보내지는데 왜 바꿔야 하냐”며 휴대 전화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고. 절약이 몸에 밴 박명수는 상금 2000만원 가운데 일부를 투자해 휴대전화를 교체한 뒤 나머지 금액은 모두 저축할 생각이다.
박명수는 “어렸을 때부터 절약하는 생활을 하시는 부모님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몸에 밴 것일 뿐”이라며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에 그동안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로는 휴대전화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