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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중복은 없다!

일정 문제로 속을 태웠던 WCG와 MBC게임이 한숨을 돌렸다.

WCG 한국 대표 선발전 4강, 결승전과 아발론 MSL 결승전에 출전할 선수가 중복될 가능성이 있어 일정 문제로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있었던 두 회사가 CJ 한상봉의 WCG 8강 탈락으로 한시름을 덜었다.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WCG 2009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CJ 한상봉이 화승 이제동에게 패하면서 일정으로 인한 갈등 요소가 한꺼번에 제거됐다.

만약 한상봉이 승리했을 경우 30일 서울과 창원에서 열리는 두 개의 대회에 모두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3위까지 국가대표로 출전할 권리를 주는 WCG 한국 대표 선발전에도 나와야 하고 창원에서 열리는 아발론 MSL 결승전에도 출전해야 하기 때문. WCG와 MBC게임, 협회 간에 딱히 해법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한상봉은 서울과 창원을 오가는 일정을 소화해야 할 뻔했다.

그러나 한상봉이 이제동에게 패해 탈락하면서 일정으로 인한 분쟁의 요인이 사라졌다. WCG 한국 대표 선발전의 4강에는 이제동, 송병구, 김택용, 박찬수가 올라갔고 아발론 MSL 결승전은 WCG와 상관 없는 김윤환과 한상봉이 진출하면서 일정 중복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WCG 4강전에 김택용이 나서면서 창원에서 열리는 STX컵에 김택용이 참가하지 못할 뿐이다.
한상봉의 탈락으로 중복은 피했지만 일각에서는 대회 일정을 조율하는 협회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프로게임단 한 관계자는 "비시즌 중에 열리는 대회에도 협회가 일정 조정을 통해 선수나 게임단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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