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아발론 MSL 결승전의 3대 악재

8월30일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아발론 MSL 결승전이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결승전의 흥행을 가로 막고 있는 가장 큰 관문은 신종 플루다. 국내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온 국민을 공포에 몰아 넣고 있는 신종 플루는 최근 들어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학교 등 교육 기관의 개학이 늦어지고 있다. 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라는 수칙에 따라 결승전과 같은 대형 이벤트에 오히려 관중이 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남 STX컵 마스터즈 2009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과 STX 소울이라는 e스포츠계의 빅카드가 맞붙었지만 집객에 실패한 것도 신종 플루의 영향이 크다. MSL을 주관하는 MBC게임은 입장객들에게 신종 플루 예방 수칙을 알려주고 물수건을 일일이 전달하는 등 예방 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번째 악재는 저그와 저그의 경기라는 것. 저그전은 평균 경기 시간이 10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꾼인 드론, 초반 지상 공격 유닛인 저글링, 공중전에 사용되는 뮤탈리스크와 스컬지만으로 경기가 끝난다. 따라서 스타크래프트 팬들이라면 저그전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빌드 오더 싸움이 치열하게 일어나지만 관객으로서는 수 싸움까지 읽기는 어렵다. 또 한 번 흐름을 잡는 쪽으로 쉽게 기울기 때문에 3대2의 승부가 나오기도 어렵다. 실제로 MSL에서 치러진 두 번의 저그전 결승전 모두 3대1로 끝나면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마지막 악재는 김윤환과 한상봉 모두 널리 알려진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결승전이 흥행하는 경우는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이 유명하고 다른 쪽이 도전하는 형식을 갖췄다. MSL에서도 마재윤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 박정석이라는 대형 스타와 결승전을 치러 흥행했고 마재윤이 득세하고 있던 시기에 김택용이 결승전에 오르면서 집객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윤환과 한상봉은 지금까지 결승전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이다. 즉, 이끌고 다니는 팬이 기존 결승에 오른 선수들보다 많지 않다.

악재가 겹친 MSL이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는 대안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9승 7패 +22(41-19)
2한화생명 19승 7패 +22(43-21)
3T1 17승 9패 +17(38-21)
4DK 17승 9패 +10(36-26)
5KT 15승 11패 +6(34-28)
6한진 10승 16패 -7(27-34)
7농심 10승 16패 -11(25-36)
8BNK 10승 16패 -11(24-35)
9키움 7승 19패 -19(22-41)
10DN 6승 20패 -29(13-42)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