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 MSL에서 우승을 차지한 STX 김윤환은 ‘김은동 감독 아들’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지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시즌 김은동 감독은 이렇다 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는 김윤환을 계속 기용했고 팬들이 우스갯소리로 “김윤환이 김은동 감독의 아들이기 때문에 패해도 계속 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 것이 발단이 돼 김윤환은 이후 ‘김은동 감독 아들’이 됐다.
김윤환은 김은동 감독의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부터 무서운 기세로 40승을 쓸어 담았고 MSL 본선에 진출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결국 김윤환은 아발론 MS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STX 최초 MSL 우승을 기록했다.
김은동 감독은 “’김은동 감독 아들’이라는 비난 섞인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김윤환을 계속 기용했던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빛을 볼 선수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오늘 결실을 맺은 것 같다 너무 기쁘다”며 “아들이 우승하니 더욱 기쁜 것 같다(웃음)”고 말했다.
창원=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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