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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엽 해설위원 "2년 뒤 팬들의 기억으로 돌아오겠다"

한승엽 해설위원 "2년 뒤 팬들의 기억으로 돌아오겠다"
MBC게임의 인기 해설자 한승엽이 오는 9월29일 육군에 입대한다. 한승엽 해설 위원은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병역 문제를 해결한 뒤 팬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Q 군에 입대한다.
A 9월29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102 보충대로 입대한다. 오래동안 고민했던 영장이기 때문에 현재 마음은 오히려 편하고 덤덤하다.

Q 오래 고민했다는 뜻은.
A 선수 시절부터 영장은 몇 번 나온 적이 있다. 지금까지 미뤄왔고 더 이상 미루기 보다는 당당하게 다녀온 뒤에 미래에 대한 그림을 현실화시키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Q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나.
A 2년 동안 군 생활을 하고 나면 스타크래프트2가 자리를 잡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험적인 면에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뒤지겠지만 2년 넘게 방송을 해왔기 때문에 금세 따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Q 방송인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A 아쉽기는 하다. 선수 시절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별로 받지 못했지만 MBC게임에서 해설위원을 시작하면서 팬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나를 응원해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고 이끌어준 MBC게임 관계자들과 김철민 캐스터, 이승원, 강민, 유병준 해설 위원에게 감사드린다.

Q 입대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A 일단 편성되어 있는 방송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려고 한다. 그리고 나서 1주일 전부터는 쉬면서 군인의 마음을 가져보겠다. 1주일 정도면 마음 정리가 되지 않겠나(웃음).

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프로리그에서 해설자로 활약하면서 강민 해설위원과 김철민 캐스터와 호흡을 맞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리얼 중계석' 코너를 통해 중계석의 생생한 '뒷담화'도 생각날 것 같다.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었던 '앳플레이'나 해설위원들과 호흡을 맞췄던 '스타 무한도전'도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프로게이머와 해설자 시절 모두 팬들의 사랑 덕분에 한승엽이라는 사람이 살아 남은 것 같다. 2년 동안 팬들의 마음을 고이 간직했다가 돌아오겠다. 그 때까지 한승엽이라는 이름을 잊지 말고 기억했다가 낡은 서랍에서 추억의 물건을 꺼내듯 나를 꺼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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