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오름'의 가장 큰 특징은 중앙 지역에 바람개비 모양으로 보여지는 지형이다. 광대한 평지이기 때문에 저그는 경우 오버로드를 좀처럼 진출시킬 수 없다. 이 때문에 초반 머린들의 진출을 저글링으로 파악할 수밖에 없어 마음 편하게 해처리를 늘리다가 타이밍 러시를 당하기 십상이다.
프로토스의 경우 입구를 틀어막을 수 있다. 진출로가 위·아래로 나 있는 1시와 7시의 경우 게이트웨이 2개로 입구가 완전 봉쇄된다. 이를 응용해 포지와 게이트웨이로 길을 좁히고 질럿 2기로 저글링의 진출을 차단할 수 있다.
11시와 5시의 경우 진출로가 좌·우로 돼 있으며 이 경우 2D 그래픽상으로 상하가 짧은 게이트웨이 2개와 함께 파일런 하나로 입구를 봉쇄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게이트웨이와 파일런 사이를 저글링들이 드나들 수 있기 때문에 방어에 좀 더 신경을 써야만 한다.
원래 공개됐던 '용오름'과 7일 수정돼 경기를 치른 '용오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인 2시와 5시30분 지역, 8시와 11시30분 지역의 확장 기지에서 본진의 건물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도 전술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언덕 높이가 본진과 같기 때문에 시즈 탱크 소수로 견제 플레이가 가능해졌고 짧은 거리로 인해 드롭 공격이 용이하다.
7일 경기에서도 문성진이 드롭 공격으로 단번에 최윤선의 본진을 장악했고, 박동수가 시즈 탱크 3기로 이경민의 스타게이트와 플리트 비콘을 파괴하며 패스트 캐리어 전략을 무산시켰다.
문성진은 "짧은 거리로 인해 드롭이 용이해졌다"며 "맵을 처음 받았을 때 없었던 지형인데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중앙 바람개비 지형에는 건물을 지을 수 없어 테란과 프로토스 사이의 힘싸움이 벌어질 경우 셔틀이 활약할 수 있으며 앞마당 이후 제2의 확장 기지를 가져가기 용이해 저그들의 3해처리 플레이가 자주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맵설명
타입 : 중앙집중형 힘싸움맵
사이즈 : 128 x 128
인원수 : 4인
타일셋 : 배드랜드
컨셉트 : 토네이도를 뜻하는 순 우리말인 '용오름'에서 착안해 소용돌이를 형상화한 맵. 바람개비의 형태를 띈 중앙 전장으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