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선수들은 점심을 먹으러 한 회냉면 집을 찾았다. 홍천에서 무척 유명한 이 회냉면 집은 홍천 근처에 있는 회사들의 점심식사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많은 회사인들과 점심식사를 하는 도중 양복을 입은 한 분이 무척 조심스레 다가와 사인을 요청했다. 회사 대표님이 삼성전자 게임단을 무척 좋아해 송병구, 허영무, 이성은 그리고 감독님의 사인을 꼭 받고 싶다며 정중하게 부탁한 것.
이에 삼성전자 선수들은 기쁜 마음으로 사인을 해 드렸고 그 회사 대표님은 매우 흡족한 표정으로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더군다나 사장님 성함이 ‘김캐리’와 같은 김태형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은 “(송)병구의 아버지가 홍천에도 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송병구는 “서울뿐만 아니라 강원도 홍천에서도 우리를 알아봐주고 사인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무척 신기하다”며 “앞으로 많은 지방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