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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마재윤, 김구현 꺾고 부활 신호탄?

CJ 엔투스 마재윤이 부활을 증명하는 상대로 STX 김구현을 택했다.

마재윤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프로토스 김구현을 상대로 부활의 기지개를 펼 수 있을지 테스트하는 시험대에 선다.
마재윤에게 김구현과의 일전은 큰 의미를 갖는다. CJ가 09-10 시즌에 돌입하기 전 한상봉을 웅진에 트레이드하면서 주전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저그의 폭을 줄이면서 마재윤은 시험대에 섰다. 김정우가 내부적으로 가장 실력이 빼어난 저그로 입지를 굳힌 상황에서 마재윤을 개막주차 엔트리에 모두 기용하면서 테스트 무대를 제공했기 때문. 1주차에서 마재윤을 11일 김구현을 상대하고 14일에는 하이트 김상욱과 일전을 펼친다.

11일 김구현과의 무대가 마재윤으로서는 09-10 시즌의 전반을 아우르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09년 들어 프로토스를 상대로 4승4패를 기록한 마재윤이 김구현을 상대로 기대만큼의 플레이를 펼치며 승리한다면 CJ는 마재윤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다. 내부 경쟁자였던 한상봉을 이적시키면서 마재윤의 설 자리를 만들어줬기 때문. 마재윤이 상대하는 김구현은 김택용과 함께 저그 킬러로 이름을 날린 프로토스. 그러나 최근 들어 저그전에서 기량이 쇠퇴하면서 2승7패라는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 김구현이 마재윤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 마재윤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고 맞춤 대응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CJ 조규남 감독은 "마재윤에게 기회를 줬고 주장의 역할까지 맡은 만큼 책임감이 크다"며 "자리에 대한 책임감이 크지만 그에 따라 열심히 준비했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1주 2일차@MBC게임
▶STX-CJ
1세트 조일장(저) <용오름> 김정우(저)
2세트 김동건(테) <문글레이브> 변형태(테)
3세트 김윤환(저) <단장의능선> 진영화(프)
4세트 김구현(프) <투혼> 마재윤(저)
5세트 <아웃사이더SE>
*오후 1시

◆CJ 마재윤 김구현 상대 전적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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