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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이스트로, 우승자 자존심 간신히 살려(종합)

"휴, 살았다!"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 시즌2 개막주차 경기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스트로가 MBC게임 히어로 플러스를 맞아 최종 연장전까지 진행되는 가시밭길을 걸은 끝에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이스트로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 시즌2 개막주차 경기에서 MBC게임 히어로 플러스를 2대1로 간신히 꺾었다.

1세트를 먼저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이스트로는 2세트에서 저격수 조현종이 살아나며 따라잡았다. 승부의 백미는 3세트. 한 라운드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두 팀 중에 먼저 7점에 닿은 팀은 MBC게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이스트로는 14라운드에서 돌격수들의 난전 능력이 빛을 발하며 7대7 타이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2세트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조현종이 상대팀 저격수인 심영훈을 수류탄으로 잡아내며 어려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스트로가 어렵게 승리한 반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력을 보강한 SK텔레콤 T1, 하이트 스파키즈, STX 소울은 2대0으로 간단히 이기면서 춘추전국 시대를 예고했다.
SK텔레콤은 지난 시즌 두 번 모두 패한, 그리고 정규 시즌 1위 팀인 KT 롤스터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했고 여성 멤버를 대거 방출하고 남성 중심의 팀으로 거듭난 하이트 스파키즈는 아처를 제압하며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지훈과 신동훈 등 새 선수를 영입한 STX 소울도 세미 프로팀 엔엘베스트를 가볍게 꺾으면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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