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재욱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3세트에 출전, 김도우라는 신예 테란을 상대했다. 08-09 시즌 막판 프로리그에 한 번 출전했고 이영호에게 패한 전적이 전부인 김도우에게 도재욱은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를 조합해서 타이밍 러시를 시도하는 '바카닉' 전략에 패했다. 아비터 생산 타이밍을 앞당기기 위해 병력 생산을 등한시했다가 허를 찔렸다.
최근 들어 도재욱이 바카닉과 같이 특이한 전략에 연패하는 이유는 스타일이 파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산력이 뛰어나고 아비터 활용 능력이 좋다고 알려진 도재욱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병력 생산을 중단하고 확장 기지를 늘리거나 테크트리를 높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각 팀들이 연구를 통해서 도재욱의 허를 찌르기 위해 바카닉을 시도하는 것.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테란전 승률 70%를 유지했던 도재욱이 2009년 들어 50%대로 떨어진 원인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SK텔레콤으로서도 한쪽 팔을 잃는 셈이다. 도재욱의 변신을 기대해 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