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 MBC게임 박지호 "눈물이 날 뻔 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910141902290016402dgame_1.jpg&nmt=27)
Q 16강에 진출했다.
A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백수였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다. 그때는 16강 탈락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스타리그에서 탈락할 수 있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자만에 빠졌던 순간이 있었고 지금까지 개인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는 좋지 않은 성과를 거뒀던 것 같다.
Q 본선 경기가 자신 있었나.
A 예선을 깔끔하게 뚫었지만 의문이 들었다. 본선을 뚫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자신감이 100%는 아니었다. 겉으로는 자신감이 있는 척 해도 속으로는 많이 떨렸다.
Q 이제 부활했다고 말할 수 있는지.
A 오늘 스스로에게 느꼈던 경기력은 충분히 부활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내가 16강에 올라가 바로 떨어지면 지금까지 나를 믿고 응원한 사람들을 배신하는 것 아니겠는가. 절대 16강에서 떨어지지 않겠다. 프로리그도 자주 출전해 바빠지는 선수가 되고 싶다.
Q 테란전만 준비해 편했을 것 같다.
A 테란을 상대로만 연습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지 모르겠지만 절대 아니다. 왜냐면 연달아 테란을 상대하기 때문에 같은 전략을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Q 짧은 시간 동안 실력이 급성장 했다.
A 경기력은 기본기만 있다면 얼마든지 짧은 시간에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기가 원래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연습량을 많이 늘렸다.
Q 프로리그에서도 얼굴을 볼 수 있나.
A 이번 주에 우리 팀이 KT와 SK텔레콤을 상대한다. 그 중 한 경기라도 출전해 이기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기세대로라면 이영호와 김택용과 붙고 싶은 생각이 든다.
Q 오랜만에 조지명식을 치를 텐데.
A 조지명식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멘트를 준비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Q 서바이버 경기도 남아있다.
A 우선 서바이버 조가 허영무, 박성균, 신대근이 포함된 죽음의 조다. 26일 경기이기 때문에 프로리그에 올인 할 생각이다. 기존 맵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하지는 못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일단 1371일 동안 나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 나 역시 기분이 너무 좋고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열심히 하고 싶다. 아마 부모님께서 경기를 시청하시면서 우셨을 것 같다. 경기 하면서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