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화승 전에서 박준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임요환은 의미있는 두가지 기록을 달성했다.
임요환은 공군 전역병 중 첫 승을 기록하면서 군대에 다녀와서도 프로게이머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임요환의 승리는 공군 입대를 앞두거나 이미 공군에 있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제시한 의미있는 기록이다.
임요환의 승리는 최고령 승리임과 동시에 첫 30대 프로게이머의 승리라는 점에도 또 하나의 의미를 가진다. 대부분 프로게이머의 수명은 26살을 넘지 못한다는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깬 것이다.
대부분 선수들이 30대 프로게이머를 꿈꾸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다. 군대를 다녀오고 난 뒤에는 손이 굳거나 나이가 들면서 게이머 생활을 유지할만한 열정이 고갈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요환의 프로리그 1승은 나이가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는 데 큰 장애물이라는 통념을 깨트린 선례를 남길 수 있다.
임요환의 프로리그 1승은 단순한 1승이 아닌 e스포츠 프로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자극임과 동시에 선수 수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