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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김명운 '문글레이브' 출전, 왜?

웅진 김명운 '문글레이브' 출전, 왜?
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이 저그 김명운을 '문글레이브'에 출전시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감독은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문글레이브'에 저그 김명운을 내세우는 특이한 엔트리를 구성했다.
이 감독의 선택이 '특이'하다고 판단되는 이유는 '문글레이브'가 테란 전용 맵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 맵에서 치러진 공식전은 14회. 테란과 테란의 경기가 10회, 테란과 저그가 2회, 프로토스와 저그가 1회, 저그와 저그가 1회 치러졌다.

테란의 출전 빈도가 매우 높은 가운데 주목할 지점은 테란과 저그의 경기. 테란과 저그는 두 번 싸웠지만 두 번 모두 테란이 승리했다. 10월14일 STX 소울 진영수가 화승 오즈 박준오를 제압했고 10월20일 MBC게임 히어로 염보성이 SK텔레콤 T1 박재혁을 꺾었다. 박준오와 박재혁 모두 올 시즌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들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을 감안하면 저그가 테란을 '문글레이브'에서 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팀이 4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이재균 감독이 김명운을 '문글레이브'에 출전시킨 이유는 김명운이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엔트리 회의를 하는 동안 다른 종족을 내보내려고 했지만 김명운이 이 맵에서 테란을 꺾을 수 있다고 자원했다고.
김명운의 연습 과정을 지켜본 이 감독은 "맵 테스트 과정에서 테란을 상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고 이틀전부터 특이한 운영법을 찾아내며 승률을 다시 올리고 있기 때문에 믿음을 갖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전패의 늪에 빠져 있는 웅진을 구하겠다는 김명운과 이재균 감독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문글레이브 종족별 매치업 현황
테란 VS 테란 10회
테란 VS 저그 2회(테란 2승)
프로토스 VS 저그 1회(저그 승)
저그 VS 저그 1회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 3주차@온게임넷
▶STX-웅진
1세트 이신형(테) <문글레이브> 김명운(저)
2세트 김현우(저) <아웃사이더SE> 윤용태(프)
3세트 김경효(테) <투혼> 정종현(테)
4세트 김구현(프) <단장의능선> 임정현(저)
5세트 <매치포인트>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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