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는 2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화승 오즈와의 경기에서 3세트에 출전한다. 이영호의 상대는 테란 구성훈으로 정해졌기에 이영호가 승리할 경우 본인이 갖고 있는 테란전 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영호는 최근 테란전에서 도무지 질 것 같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초반 빌드 오더에 의해 뒤처질 경우 확장 기지 숫자에서 격차가 벌어지는 테란전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영호는 한 발 앞선 드롭십 활용이나 절묘한 벌처 견제 등을 통해 차이를 좁혀가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이번 09-10 시즌 이스트로 박상우전이나 삼성전자 이성은 전에서 보여준 드롭십 활용과 견제 플레이는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호가 상대하는 화승 구성훈은 지난 11일 하이트 스파키즈와의 경기에서 신상문을 제압하기는 했지만 불안한 면을 보였다. 신상문의 흔들기에 정신 없이 당하다가 생산력을 발판 삼아 모든 병력을 이끌고 상대 앞마당과 본진을 장악하며 역전승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균형감은 다소 떨어진다.
맵에 대한 경험에서도 이영호가 앞선다. 구성훈은 '문글레이브'에서 한 번도 테란을 상대한 적이 없지만 이영호는 이성은과 혈전을 치렀고 승리했기 때문에 맵의 장단점과 요충지를 잘 알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이영호에게 2대4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영호의 승리가 점쳐진다.
이영호는 "신기록 경신에 대한 목표를 갖고 있지만 주어진 경기를 하나씩 승리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말을 아꼈다.
남윤성 기자 thenan@dailyesports.com
◆이영호 테란전 연승 일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 3주차@온게임넷
▶KT-화승
1세트 박찬수(저) <용오름> 박준오(저)
2세트 배병우(저) <단장의능선> 이제동(저)
3세트 이영호(테) <문글레이브> 구성훈(테)
4세트 우정호(프) <매치포인트> 손찬웅(프)
5세트 <아웃사이더SE>
*오후 1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