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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 삼성전자 이성은, 희대의 역전승으로 스타리그 2000번째 승리 주인공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H조 1차전
▶김재훈 0-1 이성은
1세트 김재훈(프, 5시) <태풍의눈> 승 이성은(테, 11시)
삼성전자 칸 이성은이 MBC게임 히어로 김재훈의 두 번의 리콜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처의 활약에 힘입어 스타리그 2000번째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성은은 2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H 조 1차전에서 MBC게임 김재훈을 상대로 조이기 라인이 돌파되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벌처를 활용한 집요한 견제를 성공시키며 2000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성은은 김재훈의 입구를 틀어 막으면서 무난히 승리하는 듯했다. 이성은은 머린을 생산하고 팩토리를 건설한 뒤 탱크를 생산하며 앞마당 확장기지를 준비했다. 김재훈도 병력을 생산하며 앞마당 확장기지에 넥서스를 소환하며 힘싸움을 준비했다.
이성은은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팩토리를 5개까지 늘린 이성은은 김재훈의 진출로에 터렛을 짓고 탱크로 자리를 잡은 뒤 마인을 심으면서 조이기를 성공했다. 김재훈은 병력을 언덕 위에 배치하며 셔틀에 질럿을 태워 돌파를 시도했고 완벽히 조여진 것 같았던 라인을 뚫어냈다.

김재훈은 무리하게 역공세를 펼치기 보다는 아비터의 리콜을 준비했다. 아비터를 3기까지 모은 뒤 리콜을 시도했다. 이성은의 팩토리가 모여 있는 본진 지역에 1차 리콜을 성공했고 앞마당 지역에 질럿과 드라군을 소환하면서 강력하게 러시했다.

이성은은 본진 팩토리가 대부분 피해를 입고 애드온도 파괴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벌처 3기를 한 조로 보내며 자원을 릴레이 채취하고 있던 김재훈의 프로브를 모두 잡아내고 추가 생산되는 드라군도 파괴했다.

이성은은 김재훈이 본진 방어를 포기하고 러시를 보낸 드라군 4기를 마인 비비기를 통해 모두 잡아냈고 살아 남은 벌처로 김재훈의 아콘을 파괴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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