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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호 스피릿, MSL에서 볼 수 있을까

박지호 스피릿, MSL에서 볼 수 있을까
MBC게임 히어로 '스피릿' 박지호의 질럿 러시를 MSL에서도 볼 수 있을지 결과에 귀추가 모이고 있다.

박지호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서바이버 토너먼트 10조 경기에서 삼성전자 허영무, 위메이드 박성균, 이스트로 신대근과 한 조를 이뤘다. 첫 상대는 삼성전자 허영무다.
박지호는 최근 놀라운 기세를 선보이고 있다. 9월말에 치러진 스타리그, MSL 예선에서 12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동시에 예선을 통과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또 이달 14일에 열린 EVER 스타리그 36강전에서 KT 박지수와 SK텔레콤 고인규를 연파하면서 스타리그 16강에도 진출한 상태다. 또 20일에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도재욱을 전략적인 플레이를 통해 잡아내는 등 파죽지세를 타고 있다.

박지호는 10조에서 삼성전자 허영무를 1차전에서 상대하고 결과에 따라 박성균이나 신대근과 상대한다. 지난 20일 도재욱과의 프로토스전을 감안해보면 박지호가 전략성까지 갖추면서 기량이 상당히 올라왔음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허영무 또한 프로토스전을 잘한다고 소문난 선수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한 조에 속한 박성균이나 신대근도 방심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 박성균이 28일 EVER 스타리그에서 2패로 떨어졌지만 프로토스전에서 중장기전에 능하고 신대근도 프로토스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저그다.
박지호가 난관을 극복하고 MSL에 진출한다면 2006년 곰TV MSL 시즌1에서 마재윤에게 패해 탈락한 이후 3년 10개월 여 만에 복귀하는 셈이다.

또 프로토스가 한창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송병구, CJ 진영화에 이어 세 번째로 스타리그와 MSL에 동반 진출하는 프로토스로 기록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2009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2 10조
1경기 허영무(프) <비잔티움3> 박지호(프)
2경기 박성균(테) <비잔티움3> 신대근(저)
승자전 <단장의능선>
패자전 <단장의능선>
최종전 <데스티네이션>
일시 : 10월 29일 (목)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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