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8연패를 끊어냈다.
A 방송경기에서 연패를 많이 했는지 몰랐다. 연패보다는 경기 내에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침착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스타리그 2000전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A 경기를 정말 이기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다. 그런데 2000전 게임이다 보니 방송에서 계속 틀어주더라. 내가 이겼으면 마음 편하게 봤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앞으로 몇년간 괴로울 것 같다(웃음).
Q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A 내가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이)성은이형이 마치 져주는 듯 병력을 소비하더라. 그래서 기회다 생각하고 리콜을 시도해 승기를 잡은 뒤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방심하는 순간 성은이형의 벌처에 역습을 당했다. 방심이 얼마나 무서운 적인지 깨닫게 해준 경기였다.
Q 앞으로 계속 회자될 텐데.
A 3000번째 경기를 할 때까지 내가 프로게이머를 하지는 않을 것 같아 아쉽다(웃음). 빨리 스타리그에 다시 올라가 그 경기를 잊을 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Q 신예 프로토스를 상대했는데.
A 초반 빌드를 안정적으로 하다 보니 상대가 나에게 맞춤 빌드를 준비해오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초반에 과감하게 확장을 가져가 후반으로 경기를 끌고 가려는 빌드를 준비했고 뜻대로 잘 풀려 기분이 좋다.
Q 머리 색을 바꿨다.
A 관리하는 데 너무 힘들어서 머리 색을 바꿨다. 머리색을 바꿨는데도 아직까지 머리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머리를 밀까 생각했는데 머리를 짧게 하는 것은 아직 자신이 없더라. 머리가 조금 기르면 다시 변화를 줄까 생각하고 있다.
Q 안경을 썼는데.
A 얼마 전 눈이 아파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눈 앞에서 손가락만 움직여도 아프고 어지러워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집에 가서 안경도 맞추고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휴식을 취하면서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무엇이 단점인지 어떤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았고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연습을 도와준 우리 팀원드레게 너무 고맙다. 그리고 최근 다른 팀이 무엇을 하는지 온라인에서 연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너무 없다. 그 상황에서도 이스트로 신재욱 선수가 마치 자신의 경기처럼 도와줬다. 이번에 처음으로 연습을 했는데 너무 성심성의껏 도와줘서 진심으로 고마웠다. 만약 다음 경기에 신재욱 선수가 나오면 프로토스전이 아니더라도 내가 꼭 도움을 주고 싶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o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