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1라운드 6주차 경기에서 CJ 엔투스를 만난다. CJ는 웅진의 역사에 길이 남을 최악의 팀이다. 2007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후기리그부터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벌써 9연패의 수모를 당하고 있다.
그렇지만 2008년말 웅진과 손을 잡으며 재창단에 들어간 이후에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은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 웅진은 창단 첫 시즌인 08-09 시즌 삼성전자 칸과 CJ 엔투스에 5전 전패를 기록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게다가 CJ와는 같은 오피스텔에서 위아래층을 사용하기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경쟁 의식도 존재한다.
웅진은 개막 이후 4연패를 당했지만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면서 게임단 분위기가 매우 좋다. 상승세로 전환했을 뿐 아니라 지난 시즌 숙적이었던 삼성전자 칸을 3대0으로 완파하면서 불에 기름을 부은 기세다. 윤용태가 개막전 1패 이후 6연승을 달리고 있고 김명운도 에이스 결정전 2연승 등을 발판 삼아 9승으로 다승 단독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이적한 한상봉도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면서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WCG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뒤 지난 월요일부터 재소집해 CJ를 꺾기 위한 묘책을 고민한 끝에 이번 엔트리를 구성했다"고 밝히면서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감독의 말처럼 만반의 준비를 마친 웅진이 천적을 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웅진, CJ전 9연패 일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 6주차@MBC게임
▶CJ-웅진
1세트 김정우(저) <매치포인트> 윤용태(프)
2세트 조병세(테) <투혼> 정종현(테)
3세트 마재윤(저) <아웃사이더SE> 김명운(저)
4세트 진영화(프) <용오름> 한상봉(저)
5세트 <문글레이브>
*오후 6시30분
*기사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