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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이제동, 국제대회 징크스 없다?!

최근 국제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 선수들이 기복을 보이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이제동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동은 최근에 중국에서 열린 WCG 2009 그랜드 파이널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삼성전자 송병구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스타리그 3회 우승, MSL 1회 우승, 2007년 프로리그 후기리그 우승과 통합 챔피언전 등극 등 국내 리그를 평정한 이제동은 WCG에서도 금메달을 따면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플레이어로 입지를 굳혔다. 이제동과 비슷한 성적을 낸 선수는 SK텔레콤 임요환과 최연성밖에 없을 만큼 국내외적으로 대단한 성과를 올렸다.
이제동은 2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복귀 후 첫 경기를 치른다. 흥미로운 사실은 최근 열린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들이 모두 승리했다는 것. WCG에서 동메달을 딴 김택용은 21일 위메이드 박성균을 꺾었고 WCG 은메달 송병구는 STX와의 경기에서 김구현과 진영수를 꺾으면서 하루 2승을 따냈다. IEF에 나섰던 김정우도 이후 국내 리그에서 삼성전자 차명환에게 1패를 기록했을 뿐 5승을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요즘 들어 국제 대회 이후 선수들이 분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제동의 부담감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WCG에서 김택용을 준결승전에서, 송병구를 결승전에서 내리 꺾으면서 프로토스전에 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제동이기에 신상호와의 프로리그 경기에서도 낙승이 예측되지만 상대 전적에서 뒤지고 있어 부담이 있다. 또 국제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제동만 하락세를 탄다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기에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에 열린 국제대회들이 수원과 청두라는 한국 근교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대회 참가자들은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가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메달을 획득한 이제동이 어떤 결과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국제대회 징크스의 여부가 판가름되기 때문에 23일 화승 오즈와 이스트로의 경기 결과에 더욱 많은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R 6주차@온게임넷
▶화승-이스트로
1세트 구성훈(테) <문글레이브> 신대근(저)
2세트 이제동(저) <아웃사이더SE> 신상호(프)
3세트 임원기(프) <투혼> 박상우(테)
4세트 김경모(저) <단장의능선> 신희승(테)
5세트 <매치포인트>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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