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규는 지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광주로 내려가 장례식을 치렀다. 광주에 머물고 있을 때 24일 공군과의 경기에 출전한다는 엔트리를 통보받은 고인규는 장례를 마친 뒤 곧바로 올라와 연습에 매진했다. 고인규는 주위 사람들이 불러도 잘 알지 못할 정도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통산 전적으로 보면 고인규는 민찬기에게 매우 강했다. 2008년 2번, 2009년 1번 만나 모두 승리하며 3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지만 민찬기가 공군에 입대한 이후 출전 기회를 많이 얻으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도 내고 있어 고인규에게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고인규는 "이번 시즌 첫 승을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드릴 수 있는, 떳떳한 손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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