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최단기 3회 우승에 빛나는 화승 오즈 이제동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개막전에서 전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후 스타리그에서 다소 부진했던 이제동은 바투 스타리그 2009에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부산 사직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SK텔레콤 정명훈을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이제동은 차기 스타리그였던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개막전에서 CJ 김정우를 꺾으며 우승 이후 개막전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스타트를 잘 끊었던 이제동은 스타리그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1월25일에 열리는 EVER 스타리그 2009 16강 개막전에서도 이제동이 또 다시 승리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제동이 임요환에 이어 두 번째로 스타리그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타리그 역사에 도도하게 흐르고 있던 '우승자 징크스'라는 패러다임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냈다는 점이다. 4명이 한 조를 이뤄 풀리그를 치를 경우 1승을 먼저 따내면 3자 1명 승급을 위한 재경기까지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감을 갖고 잔여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제동의 스타리그 개막전 상대는 MBC게임 박지호. 얼마전 프로리그에서 마재윤에게 패하긴 했지만 기존 프로토스와는 다른 특이한 패턴을 선보인 바 있어 이제동이 안심할 수 없다. 오래 전 일이지만 상대 전적에서도 박지호가 승리한 적도 있다.
이제동의 최근 프로토스전 페이스는 매우 좋다. 아발론 MSL 16강에서 김구현을 2대0으로 제압했고 프로리그에서도 김구현과 신상호를 꺾으면서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동은 "우승 이후 개막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살려 승리하면서 16강 풀리그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뒤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화승 이제동 스타리그 우승 이후 차기 대회 개막전 성적
◆EVER 스타리그 2009 16강 1회차
A조 이제동(저) <투혼> 박지호(프)
B조 김명운(저) <단장의능선> 진영수(테)
C조 정명훈(테) <태풍의눈> 김윤환(저)
D조 한상봉(저) <엘니뇨> 이영호(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