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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MBC게임 염보성 "나도 이제 어른이에요"

그가 돌아왔다. MBC게임 히어로의 터줏대감이자 '프로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염보성이 그간의 부진을 털고 팀의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염보성은 25일 경기에서 STX 진영수를 꺾고 1승을 추가해 9승으로 다승왕 경쟁에 합류했다. 염보성은 "요즘 우리 팀 성적에 놀라는 이들도 있지만 여기가 원래 있어야 할 자리"라며 "팀 성적 상위권을 유지하고 다승왕 타이틀도 따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염보성은 "나도 이제 성인이니 술 한잔 하고 싶다"며 "마침 비도 오니 곱창에 소주 한잔을 기울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Q 승리 소감부터 말해 달라.
A 팀이 3연승에 승점도 3점을 추가해 기분 좋다. 단독 2위에 오른 것도 좋은 일이다.

Q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A 문글레이브에 많이 출전해서 전략을 여러가지로 고민하다 요즘 추세에 맞는 빌드를 선택했다. 진영수 선수가 노림수를 들고 나왔는데 그것이 빗나가면서 내가 유리하게 경기가 전개됐다.

Q 벌써 9승째다.
A 지난 시즌 1라운드에 4승3패를 했더라. 2라운드에서는 7승3패로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남은 라운드에서 모드 7승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

Q 다승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A 프로리그는 항상 성적이 좋았지만 다승왕 경쟁을 제대로 해본 적이 별로 없었다. 한번 경쟁에 나섰는데 잘 되지 않았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꼭 다승왕을 따내고 싶다. 이영호, 김정우 선수 모두 요즘 잘하는 선수들인데 같이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다.

Q 인기 스타 한고은의 응원을 받았다.
A 한고은씨는 평소에 좋아하는 연예인이다. 아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방송에 나오면 호감이 가더라. 김동원 감독님의 경우 잘 몰랐는데 정말 유명한 작품을 많이 찍으셨더라. 아까 2세트 이기고 오셔서 내 볼을 꼬집어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기분 좋았다. 언제 그런 분들과 만날 기회가 있겠나.

Q 한고은을 직접 본 소감은.
A 한고은씨는 비슷한 또래의 여자 연예인 중에서 가장 예쁜 것 같다. 오늘도 거의 쌩얼로 오셨는데도 너무 예뻤다. TV에서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었다. 같이 밥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무슨 질문을 할지 고민 중이다.

Q 삼성전자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
A 댕구형(웃음). 대놓고 병구형이라고 하려다고 댕구형으로 줄여서 말해 버렸다. (송)병구형 나를 노리고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든다. 김가을 감독님이 분명히 스나이핑 카드로 병구형을 쓸 것 같다. 삼성전자전이 고비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우리팀 성적에 잘 적응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다. 지금 2위인데 원래 자리를 찾은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프로리그에서 성적을 낼 때 이 정도 자리를 유지했다.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비가 온다. 곱창에 소주 한잔 하고 싶다. 나도 이제 성인인데 술을 마실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오늘은 꼭 소주 한잔 하고 싶다.

Q 한고은씨와 함께 마시고 싶다는 이야기인가.
A 아니다(웃음). (김)동현이형과 마실 거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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