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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MSL 우승자 저주 넘을까

22번의 MSL을 개최하는 동안 우승자의 저주는 없었다. 최연성, 마재윤, 김택용 등 MSL을 연속해서 우승하는 선수가 자주 등장하면서 MSL은 '우승자 징크스'라는 단어와 거리가 멀었다. 연속 우승은 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전 대회 우승자가 다음 대회에서도 상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MSL 우승자는 32강에서 탈락했다.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김택용이 다음 대회인 로스트사가 MSL에서 마재윤과 김명운 등 저그에게 연패하면서 전 대회 우승자가 차기 단계로 올라가지 못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로스트사가 MSL 우승자인 KT 박찬수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아발론 MSL 32강 개막전에서 박찬수는 진영수를 꺾었지만 김정우와 진영수에게 내리 지면서 2회 연속 우승자 탈락이라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네이트 MSL 32강 A조 경기에서도 이러한 패턴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전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김윤환이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았기 때문. 김윤환은 25일 프로리그와 스타리그에서 연패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이 아니냐는 평을 받고 있다.

김윤환이 속한 조에는 스타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적 있는 MSL 로열로더 SK텔레콤 도재욱과 저그전에 있어 중후반전 수행 능력이 가장 좋다는 MBC게임 이재호와 KT 박지수가 포함되어 있다. 어느 한 명도 방심할 여지가 없다. 상대 전적에서 박지수와 1대1일 뿐 도재욱이나 이재호에게는 1대0으로 앞서 있다는 점은 김윤환에게 위안이다.
만약 김윤환이 32강에서 탈락한다면 MSL은 3회 연속 전 대회 우승자의 초반 탈락으로 인해 힘이 빠질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네이트 MSL 32강 A조
1경기 김윤환(저) <매치포인트> 도재욱(프)
2경기 이재호(테) <투혼> 박지수(테)
승자전 <얼티메이텀>
패자전 <얼티메이텀>
최종전 <오드아이>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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