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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T 이영호 "30경기씩 맹훈련"

KT 이영호가 승리를 위한 '크레이지 모드'에 돌입했다. 가뜩이나 생산력, 컨트롤, 운영 능력 등에서 틈을 찾기 어려운 이영호가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 하루에 30경기 이상 꼬박꼬박 소화하면서 모든 대회에서 연전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호보다 연습을 등한시한 선수는 절대로 그를 이길 수 없을 것 같다.

Q KT가 5연승을 거뒀다.
A 팀이 지는 법을 잊어서 두렵다(웃음). 언젠가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다. 우리는 그 뒤를 준비하고 있다. 연패에 빠지지 않도록 탄탄히 대비하겠다.

Q 저그전 8연승했다.
A 최연성 선수의 18연승을 깨는 것이 1차 목표다. 다음 주에 MSL에서 저그가 2명 우리 조에 편성되어 있다. 계속 이기면서 기회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 그동안 각종 리그에서 저그에게 발목을 많이 잡혔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다. 18연승 달성한다면 팬들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

Q 박명수가 천적이었다.
A 엔트리가 발표됐을 때 걱정이 컸다. 박명수 선수에게 4번 지면서 세 번은 뮤탈리스크, 한 번은 저글링에 졌다. 별다른 저항도 해보지 못하고 져서 이번에는 박명수 선수의 흔들기에 흔들리지 않고 내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생각하고 이끌어 간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Q 사실 오늘도 뮤탈리스크에 끝날 뻔 했다.
A 박명수 선수가 나랑 경기할 때는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 같다. 그러다가 컨트롤이 잘 되지 않은 것 같고 내가 앞마당을 치고 들어가는 타이밍에 당황한 것도 이길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본다.

Q 오늘 바이오닉으로 끝내려고 러시한 것은 아닌 것 같다.
A 운영을 위한 발판이었다. 그렇지만 경기가 일찍 끝났다. 이런 경기가 좋다. 내가 가진 중후반 운영 능력을 보여주지 않아도 되지 않나. 전략 하나를 번 기분이다.

Q 김동건과 테란전을 앞두고 있다.
A 테란전에서 16연승하고 있다. 17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 방심하지 않고 플레이할 테니 팬들이 우려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Q 하루에 얼마나 연습한다.
A 30경기 이상 꼬박꼬박 소화하고 있다.

Q 다승 공동 선수다.
A 내가 김명운 선수와 승수가 같지만 승률이 높다. 이 페이스를 지속하고 싶다. 다승왕 경쟁은 3라운드에서 갈린다는 생각으로 그 때까지도 페이스를 유지하겠다.

Q 몇 승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A 개막 전에는 40승만 넘겨도 좋은 성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지금은 목표를 상향했다. 지난 시즌 기록도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 깨는데 무리가 있겠지만 지금의 페이스라면 충분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 팀에 박찬수, 고강민, 배병우 선수에게 감사드린다. 많이 도와준 선수가 한 명은 있는데 이번에는 세 명이 모두 잘 도와줘서 이긴 것 같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오타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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