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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 사무총장 "e스포츠 IOC 되기 위해 노력"

"이번 2009 IeSF 챌린지는 e스포츠에서 IOC와 같은 국제 단체를 만들기 위한 시도의 일환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추진해온 대회지만 이번 대회를 잘하느냐가 e스포츠 국제 단체를 얼마나 빨리 만들고 키워가느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챌린지라는 이름처럼 e스포츠의 IOC로 도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국제e스포츠연맹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오원석 사무총장이 IeSF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 오 총장은 11일 강원도 태백시 오투리조트에서 열린 IeSF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국과 해외 취재진 앞에서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오원석 사무총장이 말하는 IeSF의 차별점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는 점이다. IeSF는 한국 정부뿐만 아니라 회원 국가의 정부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있어 다른 e스포츠 단체들과는 태생부터 다르다는 이야기다.

"많은 e스포츠 대회가 생기고 사라졌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나 다른 이유도 있지만 사기업이 후원하는 대회로는 어느 정도 모양새를 낼 때까지 계속 이어가기 어려운 한계가 있습니다. IeSF는 회원국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영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9개 나라가 회원이고 총회를 열면 15개국으로 회원국이 늘어나게 됩니다. 준회원 국가까지 합하면 18개국의 정부가 IeSF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죠."

오원석 사무총장은 IeSF를 발전시켜 스포츠에서의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로 키워가겠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오 총장은 궁극적으로는 WCG와 같은 기존 국제대회를 IeSF가 관장하는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까지 이야기했따.
"IeSF를 스포츠의 올림픽 같이 만드는 계획은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5년 내에 50개 회원국을 만들고 그 안에서 한국이 e스포츠 선도 국가가 된다면 IeSF가 국제기구로 등록할 수도 있고, FIFA나 IOC 등 스포츠 국제 단체와 협력이나 상생을 논의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IeSF가 성장하고 확고한 자리를 굳힌다면 기존 세계대회를 포괄하는 모양새를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국제e스포츠연맹 오원석 총장(우측)과 박종기 태백시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원석 사무총장은 e스포츠의 세계화와 IeSF의 성장을 위해 국제 표준 마련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공인 종목과, 심판 등 5개 항목에서 5년 동안 표준화를 실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오 총장은 "한편으로는 규모를 키우고, 한편으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e스포츠 올림픽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이번 IeSF 챌린지 개최 도시인 태백시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태백시와 IeSF의 관계는 올림픽과 아테네의 관계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태백이 IeSF 챌린지 호스트 시티로 선정됐는데 앞으로 다른 곳에서 IeSF가 열리더라도 태백에서 성화 봉송을 시작하는 등 태백을 기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이번에 관련 조형물을 건축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IeSF의 역사 속에서 태백이 기억될 것입니다."

태백=글, 사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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