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는 유독 MSL과 인연이 없었다. ‘최종병기’로 이름을 날리며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에도 이영호는 MSL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을 보유한 선수들에게 무너지며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오른 MSL 결승 무대에서는 경기장이 갑자기 정전되면서 우세 판정을 받아야 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고 우승컵을 이제동에게 내주고 말았다.
MSL에서 이상하리만치 운이 없었던 이영호는 이번 시즌 독기를 품었다. 이번 시즌에는 양대 개인리그, 프로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세운 것. 이영호는 이번 MSL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스타리그 3회 우승, KT의 프로리그 첫 우승 등 모든 리그에서 우승을 휩쓸겠다는 의지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호에게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역시 화승 이제동. 이제동은 이윤열에 이어 양대 개인리그에서 모두 3회 우승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쉽게 이영호에게 우승을 넘겨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 이영호는 “MSL 우승뿐만 아니라 양대 개인리그 동시 석권을 노리는 만큼 이번 시즌은 그동안의 시즌과는 다른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은 만큼 반드시 MSL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말했다.
sora@dailyesports.com
◆관련기사
화승 이제동 "이윤열 선배 따라잡겠다"
SK텔레콤 김택용 "MSL 터줏대감"
이제동-김택용 MSL 본선 다승 경쟁
MSL 3년만에 로열로더 나오나
STX 소울, MSL 점령하다
KT 이영호, MSL 무관의 한 푸나
MSL 저그 시대 이어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