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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6강 특집] KT 이영호 골든 마우스 도전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이번 대회 우승시 세 번째 2회 연속 스타리그 우승자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골든 마우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영호는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조지명식에 참가하고 31일 열리는 16강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우승한 뒤 2년만에 스타리그를 제패한 이영호의 행보를 막을 선수가 딱히 없어 보이는 상황이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후원사로 나선 이번 스타리그에는 이영호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화승 이제동과 SK텔레콤 김택용이 36강에서 탈락하면서 이영호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
이영호는 지난 EVER 스타리그 2009에서 CJ 진영화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타리그 2회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스타리그를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이윤열, 박성준, 이제동, 임요환, 김동수, 최연성, 이영호 등 7명이다. 이 가운데 3회 우승하면서 골든 마우스를 손에 넣은 선수는 이윤열과 박성준, 이제동 등 3명 뿐이다. 2회 우승자 가운데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이영호 뿐이기 때문에 3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영호는 지난 EVER 스타리그 2009에서 우승할 당시 삼성전자 송병구에게 16강전에서 1패, 4강전에서 STX 김윤환에게 3승1패, 결승전에서 CJ 진영화에게 3승1패를 기록하는 등 3패밖에 당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세 명의 플레이어가 모두 출전하지만 이영호가 16강전에서만 상대를 잘 선택한다면 큰 이변이 없는 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호의 상승세는 스타리그 우승 이후 한 번 꺾였다. '정전록'이라는 악평이 붙었던 네이트 MSL 결승전에서만 이제동에게 1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을 뿐 이영호는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위너스리그에서도 MBC게임 이재호에 이어 다승 2위, 승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영호가 이번 대한항공 스타리그에서도 우승한다면 최연소 골든 마우스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지금까지 골든 마우스를 따낸 선수들을 보면 이윤열(만 22세), 박성준(만 21세 7개월), 이제동(만 19세 7개월) 등으로 이영호보다 많은 나이에 골든 마우스를 획득했다. 이번 스타리그 결승전이 6월에 열리고 우승다면 이영호는 만 17세 11개월만에 골든 마우스의 주인이 되면서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운다.

이영호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면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임요환, 이제동밖에 갖고 있지 않은 스타리그 두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이다. 임요환은 2001년 한빛 소프트 스타리그와 코카콜라 스타리그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이제동은 2009년 바투 스타리그, 박카스 스타리그를 연속 제패한 적이 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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