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으로 광명 찾았다!"
MBC게임 히어로는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플레이오프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선봉 이재호와 마무리 염보성이 각각 2킬을 기록하면서 위너스리그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MBC게임은 4월3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KT 롤스터와 대결할 기회를 잡았다.
MBC게임은 선봉으로 나선 이재호가 웅진의 저그 2명을 연파하면서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이재호는 지난 STX 소울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올킬을 달성한 웅진의 저그 신예 김민철을 타이밍 러시로 제압하면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냈다. 이어진 한상봉과의 경기에서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통해 위너스리그 저그전 10연승을 이어갔다.
MBC게임의 위기는 웅진 윤용태로부터 야기됐다. 이재호는 윤용태와의 3세트에서 특유의 장기전 유도 능력을 앞세워 해법을 찾으려 했지만 윤용태가 병력을 소비하지 않고 확장 기지를 늘려가며 자원전을 진행하자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저그 고석현을 내보내면서 윤용태를 끊으려 했지만 오히려 스카우트가 럴커를 잡아내는 윤용태의 쇼맨십을 자극할 뿐이었다. 윤용태 킬러라는 특명을 받은 프로토스 김재훈은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세트 스코어를 내주는 빌미가 됐다.
하태기 감독은 염보성을 내세우면서 반전을 꾀했다. 염보성은 윤용태의 과도한 자신감을 역으로 활용했다. 벌처로 마인을 매설한 위치에 탱크를 배치하면서 윤용태에게 공격을 유도했고 마인으로 체력을 빼내는데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드롭십으로 윤용태를 흔든 염보성은 캐리어로 전환하는 틈을 파고 들어 골리앗과 탱크로 프로토스의 진영을 초토화시켰다.
염보성은 최종전에서 웅진 김명운을 상대로도 끈기있는 운영을 선보였다. 초반 뮤탈리스크 공격에 피해를 입기도 했지만 사이언스 베슬을 확보한 뒤 흔들기에 나선 염보성은 한 발 빠른 병력 충원을 통해 김명운과의 교전에서 승리했고 자원줄을 끊어냈다. 김명운이 울트라리스크로 역전을 노렸지만 공격력과 방어력이 3까지 업그레이드되자 막아낼 수 없었다.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PO
▶MBC게임 4대3 웅진
1세트 이재호(테, 8시) 승 < 네오문글레이브 > 김민철(저, 12시)
2세트 이재호(테, 8시) 승 < 신용오름 > 한상봉(저, 4시)
3세트 이재호(테, 1시) < 매치포인트 > 승 윤용태(프, 7시)
4세트 고석현(저, 11시) < 투혼 > 승 윤용태(프, 5시)
5세트 김재훈(프, 8시) < 로드런너 > 승 윤용태(프, 5시)
6세트 염보성(테, 11시) 승 < 심판의날 > 윤용태(프, 5시)
7세트 염보성(테, 8시) 승 < 네오문글레이브 > 김명운(저, 12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