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은 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2010 MSL 시즌1의 개막전에 출전한다. 지난 네이트 MSL에서 이영호를 3대1로 꺾고 개인 통산 두 번째 MSL 우승, 5번째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제동은 MSL 세 번 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제동이 넘어야 할 산은 MSL 우승자 징크스. 2008년부터 생겨난 우승자 징크스는 지난 대회 우승자가 32강 개막전에서 탈락한다는 저주다. 2008년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 우승한 김택용이 32강에서 탈락하면서 생겨난 우승자 징크스는 2009년 로스트 사가 MSL에서 우승한 KT 박찬수가 아발론 MSL 개막전에서 패하면서 이어져갔다. 아발론 MSL 우승자 김윤환마저 네이트 MSL 32강에서 무너지면서 저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MSL 개막전에서 이제동이 패한다면 MSL 우승자의 징크스는 네 대회 연속 계속된다.
이제동은 같은 조에 위메이드 전태양과 SK텔레콤 박재혁과 STX 박성준 등이 포진되어 있다. 전태양은 이제동의 스타리그 16강 진입을 저지한 최연소 프로게이머. 3월12일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36강 2차전에서 이제동이 0대2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이제동은 1번 시드 자격을 받고 조지명식에 임했을 때 전태양의 이름을 가장 먼저 옆 자리로 옮길 만큼 승부욕을 불태운 바 있다.
이제동의 또 다른 고비는 바로 SK텔레콤 박재혁이다. 저그전에 강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이제동이지만 박재혁과의 승부에서는 언제나 접전을 펼쳐 왔다. 특히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결승전에서 박재혁에게 덜미를 잡힌 적이 있는 이제동은 09-10 시즌 1라운드에서도 박재혁에게 패하면서 2승2패로 팽팽한 상대 전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MSL에서 연속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는 이제동은 MSL 개막전의 저주와 스타리그 탈락의 복수, 저그전 강호와의 대결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러나 32강 무대에서 한 번에 털어낸다면 MSL 연속 우승과 세 번째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금배지, 역대 스타크래프트 리그 사상 가장 많은 개인리그 우승 등 돌아오는 포상이 산더미다. 이제동이 산을 넘어 포상의 산더미를 안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thenam@dailyesports.com
◆2010 MSL 시즌1 A조
1경기 이제동(저) < 트라이애슬론 > 전태양(테)
2경기 박재혁(저) < 오드아이 > 박성준(저)
승자전 < 매치포인트 >
패자전 < 매치포인트 >
최종전 < 투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