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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보다 더 값진 진영수의 대기록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32강 9회 연속 통과…꾸준함의 대명사

STX 소울 '레드 스나이퍼' 진영수가 MSL에서 대단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MSL 32강 9회 연속이라는 전무한 기록이다.
진영수는 2007년 곰TV MSL 시즌1을 통해 MSL과 인연을 맺었다. 16강 체제였던 MSL에서 4강에 오른 진영수는 시즌2부터 32강으로 체제가 전환되면서 듀얼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32강에 참가했다.

진영수는 첫 32강부터 2승으로 깔끔하게 16강에 올랐다. 임동혁과 강구열을 연파하면서 16강과 인연을 맺은 진영수는 시즌3에서도 별 고민 없이 32강을 통과했다. 시즌4 32강 첫 경기에서 삼성전자 이성은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진영수는 최종전에서 이성은에게 복수하면서 또 다시 16강에 올랐다.

이후 진영수는 MSL 32강전 7연승을 달성했다. 최고의 플레이어로 꼽히는 이제동, 이영호와 한 조에 속했던 로스트사가 MSL 32강에서 진영수는 이제동과 이영호를 차례로 꺾으면서 조 1위로 16강에 오르기도 했다.
진영수는 이번 네이트 MSL까지 2전 전승으로 통과하면서 MSL의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 갔다. MSL 32강이 도입한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6강에 올랐다는 기록이다. 이 기록은 MSL 3회 우승, 2회 준우승, 8번의 시드를 받은 마재윤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김택용이나 이제동도 오르지 못한 위대한 산이다.

9회 연속 32강 통과는 진영수가 그만큼 안정감을 갖고 있는 선수임을 입증하는 기록이다. 진영수가 5년 이상 STX 소울의 주전 테란으로 자리를 지키면서 장수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진영수는 "9회 연속 32강 통과, MSL 참가 이후 10회 연속 16강이라는 기록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내 최대 기록인 4강을 넘어 결승, 우승이라는 산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STX 진영수 9회 연속 32강 통과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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