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정명훈이 스타리그에서 유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저그전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리그에서 3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정명훈이지만 저그와는 악연이 깊다.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전에서 김준영을 제압하면서 결승에 오르며 특이한 저그전 패턴을 만들어 내며 화제를 모았지만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에서는 화승 이제동에게 두 세트를 먼저 따냈다가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리버스 스윕을 당했고 박카스 스타리그에서는 4강에서 또 다시 이제동을 만나 1세트를 선취했지만 내리 세 판을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타리그에서 이제동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정명훈은 EVER 스타리그 16강에서 세 명의 저그와 한 조를 이뤘고 김윤환을 꺾었지만 이영한과 김정우에게 2패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명훈은 스타리그에서 전체 성적 33승18패, 승률 65%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테란전은 11승2패로 스타리그 단일 종족전 승률 상위에 랭크되어 있고 프로토스전도 11승5패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저그전만은 11승11패, 5할에 그치고 있어 저그전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정명훈은 프로리그를 통해 저그전에 대한 약세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윤환, 김명운, 신대근, 김성대 등 각 팀의 저그 에이스를 연파하면서 상승세를 띄고 있다. 2일 상대하는 김명운과도 1월10일 맞대결에서 승리한 바 있어 자신감을 갖고 있고 '투혼'에서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33대23으로 크게 앞서 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워크숍에 다녀온 이후 1일에 휴가를 줬지만 정명훈은 연습실에 나와 스타리그 준비를 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프로리그에서 사용되고 있는 '투혼'이라 쌓아 놓은 전략이 많기에 승리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16강 2회차
신대근(저)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 김구현(프)
진영화(프) < 매치포인트 > 진영수(테)
김명운(저) < 투혼 > 정명훈(테)
이영한(저) < 태풍의눈 > 김창희(테)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