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 김명운이 MSL 탈락의 설움을 SK텔레콤 정명훈에게 풀었다. 1일 MSL 32강 경기에서 진영수에게 패한 뒤 프로토스 허영무에게 최종전에서 지면서 탈락한 김명운은 하루만에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스타리그 16강에서 첫 승을 따냈다. 이재균 감독이 "개인리그에서 김명운이 일찍 떨어지는 모습이 윤용태와 닮았다"고 우려를 내보이기도 했지만 김명운은 "스타리그 16강은 항상 좋은 성적을 냈기에 8강 이후가 고비가 될 것 같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A 오랜만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 위너스리그에서도 출전하지 못했고 MSL에서도 광속으로 떨어져서 이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Q 어제 광속으로 MSL에서 떨어졌다.
A '광탈'의 충격은 없었다. 마지막 맵이 새롭게 도입된 맵이어서 2승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Q 경기 준비가 어려웠을 것 같다.
A 오늘 사용한 전략을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 내가 출전할 기회를 못 얻어서 사용하지 못했다. 오늘 마침내 쓰게 되어 다행이다. 준비는 마친 상태였기에 컨디션 조절만 했다.
Q '덴카닉'을 예상했나.
A 어느 정도 예상 범위 안에 있었다. 나온지 시간이 조금 된 전략이라 해법을 찾아냈다. 정명훈 선수 이외의 테란에게 사용해도 통할 것이라 생각했다.
Q 이재균 감독이 윤용태와 김명운이 비슷한 패턴으로 개인리그에 탈락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어떤가.
A 윤용태 선배처럼 개인리그에 자주 올라가지도 못했기에 걱정할 만큼 실력이 처진 적도 없다. 오늘까지 패했으면 윤용태 선배와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었는데 그나마 이겨서 다행이다.
Q 다음 경기에서 김윤환과 만난다.
A 저그전이라 반반이라 생각한다. 내가 뒤지고 있다. 친한 사이라 부담이 크지만 내가 1승을 선취해서 나은 상황이라 생각한다.
Q 스타리그는 잘 풀릴 것 같은가.
A 스타리그 16강에서는 매우 잘했다. 8강을 가봐야 알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 팀이 좋지 못한 경기를 자주 보여드렸는데 쉬는 기간 동안 재충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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