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인터리그를 위해 대만에 체류하고 있는 MBC게임 스페셜포스 선수단은 3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시즌 결승전에서 MBC게임 스타크래프트 선수단이 KT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자 아쉬워했지만 최선을 다한 스타 선수들에게 격려 문자를 보내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MBC게임 스페셜포스 선수들은 인터리그가 끝난 뒤 곧바로 숙소로 복귀해 결승전 경기를 지켜봤다. 3세트까지 시청한 뒤 저녁 식사를 한 선수들은 식사가 끝나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호텔로 들어와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의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다.
염보성이 이영호에게 패하자 탄식하던 스페셜포스 선수들은 박수범, 김재훈 등 프로토스 카드가 이영호를 스나이핑해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6세트 박수범의 다크템플러 전략이 막히자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7세트 경기에서 스페셜포스 선수들은 마치 스타크래프트 선수들과 한 경기장에 있는 듯 두손을 모으고 김재훈의 승리를 간절히 바랐지만 이영호의 탄탄한 운영에 김재훈이 항복을 선언하는 순간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MBC게임 선수 기용을 100% 맞추며 ‘박감독’이라는 별칭을 얻은 박재현은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알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결승전 현장에는 가지 못했지만 대만에서라도 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었던 MBC게임 선수들은 준우승이 확정되자 스타 선수들에게 응원의 문자를 보냈다. 스패셜포스 선수들은 “광안리에 스타팀과 스포팀이 동시에 가면 된다”며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MBC게임 임수라 플레잉 코치는 “준우승도 값지다고 생각한다. 스타 선수들이 금방 추스르고 4라운드부터 다시 심기일전 할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 스타팀과 스포팀 모두 더욱 열심히 노력해 광안리를 MBC게임 무대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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