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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 저그 무덤되나

◇2010 MSL 시즌1에서 사용되고 있는 '트라이애슬론'. 저그가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면서 '저그의 무덤'으로 불리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저그 3전 전패…김윤환, 한상봉 결과 주목
MSL에서 새로 투입된 '트라이애슬론'에서 저그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31일과 3일 열린 2010 MSL 시즌1의 결과를 보면 '트라이애슬론'에서 저그는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네이트 MSL 우승자인 화승 이제동이 개막전에서 위메이드 전태양의 메카닉 전략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했고 웅진의 대표 저그인 김명운은 삼성전자 허영무에게 장기전 끝에 무너졌다. 하이트 박명수도 화승 테란 구성훈의 레이스와 사이언스 베슬을 활용한 전술을 막아내지 못해고 패했다.

지금까지 저그가 '트라이애슬론'에서 세 번의 경기를 치렀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테란전에서는 선공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테란이 2개의 스타포트를 건설한 뒤 레이스를 활용하면서 드롭이나 뮤탈리스크 전략을 미연에 방지하는 전술을 구사할 경우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이제동은 럴커를 준비하면서 오버로드 드롭으로 피해를 입히려 했지만 전태양의 골리앗, 터렛 방어선을 뚫지 못했고 박명수는 뮤탈리스크로 답을 찾으려 했으나 구성훈이 이레디에이트를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프로토스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허영무와 김명운의 경기에서는 프로토스의 커세어를 막지 못했다. 허영무가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사냥하고 셔틀로 견제 플레이를 펼치자 김명운은 견제 플레이는 손쉽게 막아냈다. 그렇지만 프로토스의 확장 기지가 늘어나는 것을 저지하지 못했고 결국 병력 조합을 허용하면서 힘싸움에서 밀렸다.

'트라이애슬론'은 뒷마당 확장 기지로 이동하는 과정에 아비터로 클로킹되어 있는 에그가 길을 막고 있다. 드론이나 프로브, SCV는 쉽게 지나갈 수 있지만 공격 유닛은 이동하지 못하도록 설계되면서 방어책을 만들어 놓아야만 견제를 덜 당한다. 특히 저그의 경우 테란 레이스나 프로토스 셔틀 견제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비용 투자가 선결되어야 하는 단점이 존재한다.

6일 2010 MSL 시즌1 C조와 G조 경기에는 웅진 한상봉과 STX 김윤환 등 2명의 저그가 출전한다. '트라이애슬론'이 승자전과 패자전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공통맵으로 활용되는 이번 경기에서 저그가 첫 승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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