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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저그 트로이카' 출격?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테란 제외하고 김명운-한상봉-김민철 확률 높아

웅진 스타즈가 3명의 저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트로이카 시스템'을 운영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웅진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칸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저그를 중심으로 엔트리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웅진은 저그 김명운과 한상봉, 프로토스 윤용태, 김승현이 이번 시즌 10승을 넘기면서 주력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3라운드 준플레이오프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주자로 깜짝 출격한 저그 김민철이 올킬을 달성하면서 유망주로 입지를 굳히면서 3명의 저그와 2명의 프로토스로 4, 5라운드를 꾸려갈 공산이 크다.

웅진의 프로리그 6강 진입은 저그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명운과 한상봉이 팀 승리의 절반 가량을 떠앉고 있는 상황에서 4, 5라운드에 쓰이는 맵이 테란에게 유리하기 때문. 테란 라인이 무너진 웅진으로서는 저그의 분전에 의지해야만 한다.
이재균 감독도 저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종족 의무 출전제가 폐지되면서 테란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호재를 맞은 이 감독은 프로토스보다는 저그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 김명운과 한상봉을 고정배치하고 김민철이나 임정현에게 기회를 줄 여지가 생겼다.

4라운드 첫 경기인 삼성전자전은 웅진이 저그 트로이카 시스템을 실험할 좋은 기회다. 삼성전자가 송병구와 허영무로 구성된 두 명의 프로토스를 앞세워 팀을 운영할 것이기 때문에 저그의 화력 시범을 보일 수 있다. 위메이드가 10일 4명의 테란을 내놓으면서 KT 롤스터를 꺾었던 것처럼 한 종족에 무게를 실어 4, 5라운드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면 웅진은 3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이재균 감독은 "엔트리 공개를 시도하기 전까지 내가 감독하던 한빛 스타즈는 최강이었다. 블라인드 시스템으로 돌아오면서 감독의 능력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만큼 과거의 이재균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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