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코칭 스태프에게 중요한 미션이 떨어졌다. 저그 에이스인 김정우에게 테란을 매치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매우 어려운 임무다.
CJ는 김정우의 부활에 기대를 걸고 있다. 1,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CJ를 끌고가는 주역으로 활약했던 김정우는 3라운드 들어 극도로 부진했고 7승10패로 5할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냈다. 이 과정에서 김정우는 테란전에서 1승도 따내지 못하면서 페이스를 잃었다. 이스트로 신희승, 화승 손주흥, 하이트 김창희, 공군 민찬기 등에게 연패했다. 서바이버 토너먼트와 스타리그에서도 무너지면서 김정우는 공식 테란전 9연패에 빠졌다.
CJ가 김정우의 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테란을 피해서 매치업을 형성해야 한다. 김정우가 테란전 12연승의 대기록을 세운 적도 있지만 요즘 들어 연패하는 이유는 테란전에 대한 감각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테란과 매치업이 형성된다면 페이스를 찾지 못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상황은 쉽지 않다. 하이트는 테란과 저그를 중심으로 엔트리를 구성할 수밖에 없는 팀이다. 프로토스 라인이 무너진 상태에서 순위 싸움을 치러야 하는 하이트는 테란 신상문, 김창희, 이호준 등을 전면에 내놓을 수밖에 없다.
CJ 조규남 감독이 에이스 김정우를 테란과의 교전에서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 구사할 지 관심이 모이는 대목이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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