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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주춤한 KT와 2위권 맹추격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4R 1주차 종합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 위너스리그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무장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4라운드가 막을 열었다. 기존 프로리그에서 시행하던 엔트리 예고제와 종족 의무 출전제를 폐지하는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4라운드에서 상위권에서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재미를 주고 있다.
◆KT 2연패 주춤
KT 롤스터가 4라운드에서 2전 전패를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KT는 10일 위메이드와의 경기에서 이영호가 승리했지만 뒤를 이은 세 선수가 모두 패했다. 위메이드가 파격적으로 네 명의 테란을 내세우는 전술을 구사했고 이를 막지 못해 무너졌다.

13일 STX와의 경기에서도 KT는 이영호가 1세트에 출전해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띄우려 했지만 김재춘만 1승을 보탰을 뿐 고강민, 박재영, 박지수가 패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09-10 시즌 이영호가 개인리그 결승전을 준비하기 위해 출전하지 않은 시기에만 2연패를 당했던 KT는 이영호가 출전해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연패에 빠지면서 승리 카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STX-웅진 상승세
STX 소울과 웅진 스타즈가 4라운드 2전 전승으로 KT 추격에 나섰다. STX는 4라운드에 돌입하기 전 KT와의 경기차가 무려 일곱 경기나 났지만 KT의 연패와 맞대결 승리 덕분에 다섯 경기까지 격차를 좁혔다. STX 김은동 감독은 각 종족별로 2명씩 기용할 수 있는 탄탄한 선수층을 확보하면서 맞춤 대응을 통해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10일 화승전에서 이제동이 4세트에 출전할 것을 예상하고 저그 킬러 김현우를 내세운 점이나 13일 KT전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김윤중을 내보내 박지수를 꺾은 점 등은 용병술의 승리로 분석되고 있다.

웅진도 이재균 감독의 블라인드 방식 운영 노하우를 앞세워 프로리그의 강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3대0으로 연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트리 예고제가 도입되기 전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 감독은 현 방식에 적합한 팀 운영으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이한 엔트리도 선보여
종족 의무 출전제가 폐지되면서 부담이 없어진 각 게임단들은 특이한 엔트리를 내는 경우도 선보였다. 파격적인 엔트리의 선봉은 위메이드. 10일 KT와의 경기에서 위메이드는 네 명의 테란을 내세워 3대1로 승리했다. 박성균이 이영호에게 졌지만 전태양, 전상욱, 강정우가 승리하면서 강호 KT를 잡아낸 것.

종족 의무 출전제가 폐지됐지만 약체 종족에 대한 각 팀의 보강 노력은 계속됐다. 화승은 프로토스 김태균을 13일 위메이드전에 출전시켰고 웅진도 정종현을 10일 삼성전자와의 경기에 내보냈다. SK텔레콤도 저그 어윤수가 출전시켰다. 희비가 엇갈리면서 화승의 프로토스는 20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각 팀 감독들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선수 육성을 계속하겠다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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