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보가 패가 더 많은 웅진의 테란 선수들을 가리키던 '웅테'라는 단어의 뜻이 바뀔지도 모른다. 최근 개인리그에서 웅진 스타즈 테란 정종현이 보여주는 페이스를 보면 '지는' 테란이 아니라 '이기는' 테란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종현은 지난4일 MSL 32강 경기에서 프로토스 육룡이라 불리는 삼성전자 송병구, SK텔레콤 도재욱을 연달아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팬들은 “연습 때 잘한다는 평가가 진짜였다”며 정종현의 활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정종현은 1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4라운드 삼성전자전에서 또 한 명의 육룡 멤버인 허영무마저 꺾어내며 방송 경기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정종현은 강한 프로토스 3명을 연달아 꺾어내며 ‘웅진 테란은 최약체’라는 이미지를 씻어내고 있다.
정종현이 전태양을 제압한다면 ‘웅테’라는 수식어와 거리를 둘 수 있다. 최근 전태양이 이제동을 연파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리그에서 만나는 유명 선수들을 속속 잡아내며 6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 전태양을 꺾을 경우 최강의 테란으로 부상하고 있는 선수를 잡아냈다는 평가와 함께 정종현의 테란전이 약하다는 혹평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정종현은 “나에게 찾아온 기회를 발로 차기만 했는데 이번에 잡은 기회는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웅테’라는 이미지를 떨쳐냄과 동시에 테란에게 약하다는 이미지까지 한꺼번에 깨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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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목) 오후 6시30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