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진영화는 전태양과의 경기를 마친 뒤 기자실에 들어와 급하게 물을 찾았다. 다행히 초코 우유가 남아 있어 기자들은 진영화에게 마실 것을 권했다. 40분 동안 혈투를 펼쳐서였을까. 진영화는 한 모금 한 모금 목으로 넘기면서 급한 숨을 달랬다. 그만큼 치열했고 재경기를 피하려고 모든 것을 바쳤다.
A 양대 개인리그에서 모두 살아남아서 기쁘다. 이번에 재경기했다면 3일 연속 경기를 할 뻔했다. 내일 MSL과 프로리그가 있고 일요일에는 재경기를 해야 하지 않나. 재경기가 없어서 다행이다.
Q 전태양과의 경기가 무척 어려웠다.
A 연습할 때 승률이 매우 좋았다. 연습처럼만 풀린다면 쉽게 이길 것이라 생각했는데 연습 때처럼 되지는 않았다. 이기기는 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다.
Q 전태양의 플레이 가운데 어떤 점이 까다로웠나.
A 확장을 가까운 곳에 가져가니까 내가 압박감이 들었다. 파일런 깨져서 아비터 생산이 중단되면서 조바심이 들었다. 그 플레이가 가장 까다로웠다.
Q 연습 때처럼 잘 풀렸다면 캐리어는 나오지 않을 수 있었나.
A 승부를 마무리 짓는 캐리어였어야 하는데 자원이 빡빡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캐리어를 뽑았다. 연습 때처럼 되지는 않았다.
Q 1시 넥서스가 드롭십 탱크에 의해 파괴됐다.
A 그 때가 가장 큰 고비였던 것 같다. 전태양의 커맨드센터를 나는 깨지 못했고 넥서스가 날아가면서 항복 선언을 할까 고민도 했다.
Q 조1위가 되면서 이영호를 피했다.
A 누구와 경기해도 상관은 없다. 이영호 선수와 다전제를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연습 도와준 테란 선수들에게 고맙다. 팀에서도 개인리그에 대한 배려를 해주셔서 연습을 충분히 했다.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도 고맙다.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