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클로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영호는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4라운드 경기에서 웅진 스타즈를 상대로 2승을 기록해 팀의 2연패를 끊었다. 이영호는 "오늘까지 져서 3연패를 했다면 팬들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며 "팀원들이 도와줬기에 이길 수 있었고 앞으로 승수를 더 쌓아 (이)제동이형보다 통산 승수에서 앞서나가겠다"고 말했다.
A 2연패를 하다가 오늘까지 졌다면 팬들이 뭐라 하셨어도 변명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다. 이제 앞으로 달려가는 일만 남은 것 같다.
Q 김민철과의 경기에서 체제를 도중에 바꿨다. 미리 준비한 것인가.
A 원래 준비해오긴 했는데 너무 유리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대로 했다.
Q 박지수가 1세트에서 스카웃에 당했다.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올 멀티를 했나.
A 그래서 올 멀티를 했다. 핵을 쏠까 하다가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
Q 에이스 결정전 출전은 미리 정해져 있었나.
A 내정돼 있었다. 저그전만 생각해서 프로토스전 연습을 하지 않고 나왔다. 저그전만 많이 하고 나와서 걱정했다. 그래서 전에 썼던 결승전 빌드를 들고 나왔다. 어쩔 수 없이 타이밍 전략을 들고 나왔는데 잘됐다.
Q 이영호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A 나도 KT 롤스터 팀원 중에 하나이다. 나 혼자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팀원들이 도와줬기에 이긴 것이다.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지만 현재로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Q 팀이 2연패를 당하는 동안 계속 이겼다.
A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승률이 너무 좋아서 새롭다. (이)제동이형과의 프로리그 전체 승리 수도 9승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통산 승수도 앞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연습 도와주신 저그 형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오늘 승리를 필두로 달려나갈 테니 팬들이 아낌없는 응원 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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