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미라클 보이' 신상문이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프로토스 라인을 피해야만 팀을 연패에서 구출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이트가 삼성전자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나려면 신상문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삼성전자와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10승6패로 6할이 넘는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신상문은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상문이 지금까지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거둔 성적을 보면 프로토스전에 확실한 약점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07년 전기리그에서 송병구를 '타우크로스'에서 제압한 적이 있지만 이후 2007년 10월20일 송병구전, 2008년 5월3일 허영무전, 같은해 12월23일 허영무전 2009년 2월25일 허영무전 2010년 3월3일 송병구전 등 패한 경기는 모두 프로토스와의 경기였다. 신기하게도 신상문은 데뷔 초 삼성전자 김동건에게 패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삼성전자의 다른 종족은 모두 이겼지만 프로토스에게만 약세를 보였다.
신상문의 프로토스전 기량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삼성전자 프로토스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송병구와 허영무 모두 극단적인 전략을 사용하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병력을 모으면서 테크트리를 올리는 선수들이기에 신상문의 특기인 타이밍 러시와 드롭십을 활용한 견제 플레이가 잘 통하지 않아 삼성전자 프로토스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3연패에 빠져 있는 하이트 입장에서는 신상문을 어느 맵에 배치함으로써 삼성전자의 프로토스를 만나지 않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신상문이 패할 경우 하이트는 세트도 잃지만 에이스도 잃으면서 -2의 타격을 받기 때문에 송병구와 허영무를 피해 배치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하이트 이명근 감독은 "신상문이 최근 CJ 장윤철과 SK텔레콤 김택용에 패하면서 프로토스전 수행 능력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라며 "삼성전자의 프로토스를 최대한 피하도록 노력하겠지만 맞닥뜨렸을 경우에는 정면돌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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