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로 박상우가 프로리그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프로토스전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상우는 4라운드 들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했다. 매 경기 출전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의 기회가 오면 모두 출전했다. 신대근, 김성대 등 주전 저그 선수들도 있었지만 김현진 감독은 박상우를 신뢰하면서 두 번의 에이스 결정전을 모두 박상우에게 맡겼다. 애석하게도 MBC게임 히어로전, 위메이드 폭스전에서 둘 다 패했지만 박상우에 대한 신뢰도와 의존도가 높다는 반증이다.
박상우의 주특기는 프로토스전. 역대 프로리그에 출전한 테란 선수들 가운데 프로토스전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08-09 시즌 5라운드에서 박정석과 노영훈을 꺾은 뒤 09-10 시즌에 들어와서 3라운드 송병구에게 패하기 전까지 12연승을 이어가며 이영호보다도 많은 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송병구에게 패하며 프로리그 프로토스전 연승 기록이 저지된 박상우는 이후 화승 김태균, MBC게임 김재훈, STX 김구현 등을 연파하면서 또 다시 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박상우는 CJ 프로토스 선수들을 상대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CJ의 대표 프로토스라고 할 수 있는 진영화를 프로리그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했고 손재범도 한 번 만나 이겼다. 12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연거푸 꺾었다. 신예로 각광을 받고 있는 장윤철과는 경기한 적이 없다.
25일 CJ와의 경기에서 박상우는 프로토스를 노리고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종족전에 비해 기량도 빼어나고 승률도 높기 때문이다. 또 프로토스를 만나더라도 테란이 할 만한 맵이 많기 때문에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우가 출전할 수 있는 맵은 2세트 '투혼', 4세트 '폴라리스랩소디'와 에이스 결정전인 '매치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투혼'에서 프로토스를 5번 만나 모두 승리한 바 있는 박상우는 '폴라리스랩소디'에서도 김구현을 잡아낸 바 있다. '매치포인트'에서도 박상우는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만 1패를 당했을 뿐 팀의 이름이 걸려 있는 프로리그에서는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자신이 보유한 프로토스전 연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박상우가 CJ의 프로토스를 상대로 연승을 쌓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henam@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4R 3주차@온게임넷
▶이스트로-CJ
1세트 < 그랜드라인 >
2세트 < 투혼 >
3세트 < 로드런너 >
4세트 < 폴라리스랩소디 >
5세트 < 매치포인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