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허 찌르는 선수 운용 기대하라"
웅진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저그 트리오를 전면에 내세워 3대0 완승을 거뒀다. 개인리그 8강에 진출한 윤용태와 정종현을 기용하지 않고도 낙승을 거둔 것.
웅진은 1세트에 한상봉을 내세워 공군의 에이스 민찬기를 잡아냈고 2세트에서는 김명운이 히드라리스크 러시로 박영민을 꺾었다. 3세트에는 신예 저그 김민철이 박태민을 꺾으면서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완승했다.
이재균 감독은 앞으로 저그 트리오를 자주 구사할 뜻을 내비쳤다. 경기를 마친 뒤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감독은 "현재 4라운드에서 사용되는 맵들이 저그가 소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우리 팀의 시스템에서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며 저그 트리오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한상봉과 김명운은 이미 검증이 완료된 선수들. 최근 열린 개인리그에서 모두 탈락하긴 했지만 웅진 측에서는 프로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이해하고 있다. 선수들도 "개인리그 탈락을 곱씹는 동안 프로리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전념하겠다"라고 마인드 컨트롤 조정에 들어갔다.
김민철의 가세도 웅진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위너스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STX 소울을 올킬하면서 신데렐라처럼 등장한 김민철는 프로리그와 2군 평가전을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 감독이 저그 트리오를 적극 기용할 수 있는 이유도 김민철이 주전급으로 성장했기 때문.
이 감독은 "12개 프로게임단 가운데 저그가 가장 강한 팀은 웅진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개인리그를 치러야 하는 윤용태와 정종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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