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괴수' 도재욱(사진)이 '삼성전자라는 보약을 섭취하고'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3라운드 1월30일 CJ를 상대로 3킬을 달성한 이후 도재욱은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프로리그에서 KT 이영호에게 진 뒤 화승 구성훈을 꺾었지만 이후 화승 박준오, MBC게임 이재호, 웅진 한상봉에게 프로리그에서 졌다. 얼마전 MBC게임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도 3개월만에 출전한 김동현에게 무너지면서 프로리그 4연패를 당하고 있다.
개인리그에서도 도재욱의 성적표는 좋지 않다. MSL 32강에서 웅진 정종현에게 승리하며 승자전에 올랐지만 CJ 신동원에게 패했고 최종전에서 정종현에게 지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저그전이야 원래 5할 성적밖에 나오지 않았기에 그렇다 치더라도 테란전에서 연거푸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제 컨디션이 아니라고 분석할 수 있다.
그나마 도재욱에게 긍정적인 요소를 찾자면 삼성전자와의 프로리그에서는 강했다는 점이다. 도재욱은 2007시즌 전기리그부터 08-09 시즌 2라운드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6연승을 달렸다. 차명환에게 3라운드에서 패한 이후에도 송병구, 이성은, 이정현을 연파하며 9승1패까지 기록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2, 3라운드에서는 송병구와 이성은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9승3패로 성적이 다소 떨어졌다.
도재욱이 살아나지 않으면 SK텔레콤은 2회 우승에 도전하기가 무척 어려워진다. 저그가 고질적인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김택용과 정명훈을 받쳐줄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도재욱이 삼성전자와의 경기를 통해 살아난다면 4, 5라운드를 끌고 가기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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