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소울이 프로토스 최강팀으로 우뚝 설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STX가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STX는 현재 프로토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구현을 필두로 신흥 프로토스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김윤중이 투톱 체제를 갖춰 SK텔레콤과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STX 프로토스는 김구현과 김윤중이 37승을 합작하며 프로토스 승률 1위, 다승 2위에 올랐다. 또한 김구현이 스타리그 8강에 진출했고 김윤중이 저그전 11연승 신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 프로토스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프로토스 부문 다승 1위에 올라있긴 하지만 삼성전자 투톱인 송병구와 허영무가 최근 양대 개인리그를 모두 탈락했고 프로리그에서도 승수를 쌓지 못하며 기세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4승을 보태며 제3의 카드로 활약하던 손석희가 공군에 지원했기 때문에 송병구와 허영무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STX에 역전 당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의 프로토스는 이번 시즌 33승으로 프로토스 종족 다승 부문 3위에 올라있지만 김택용과 도재욱이 일찌감치 개인리그에서 모두 탈락했고 최근 승률은 삼성전자에 비해 더 초라하다. 김택용은 최근 10전 승률 50%, 도재욱은 최근 10전 승률 20%를 기록하며 최악의 상황이다. 프로토스라인이 분위기를 반등시키지 못하자 SK텔레콤은 5위까지 추락하며 지난 시즌 우승팀의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STX 프로토스 라인의 강점은 김윤중과 김구현의 스타일이 다르다는 점이다. 김윤중은 힘싸움을 선호하는 한편 김구현은 견제 중심의 플레이를 통해 서로를 보완해주고 있다. 최근 양상을 보면 플레이의 장단점을 배우고 익히면서 스타일이 뒤섞이며 완전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TX 김구현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주춤하는 사이 김윤중이 급성장 하면서 STX 프로토스 라인이 12개 팀 중 가장 강해지고 있다. 저그 명가로 알려진 STX가 이제는 프로토스 명가로도 이름을 날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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