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2년전 박지수에 패배STX 소울 '곡예사' 김구현이 2년전의 패배를 되갚을 기회를 잡았다.김구현은 지난 2008년 6월에 열린 아레나 MSL 8강전 5전3선승제에서 KT 박지수(당시 화승)에게 패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지수와 한 세트씩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한 발 빠른 박지수의 타이밍 러시를 막지 못하면서 최종전에서 졌다. 김구현을 꺾고 올라간 박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김구현도 갖지 못한 MSL 우승컵을 안으며 유명세를 탔다.김구현은 MSL에서 패한 이후 박지수만 만나면 독기를 품었다. 닷세 뒤에 열린 프로리그에서 박지수를 상대해 완승을 거뒀고 2년 뒤 스타리그 8강에서 만나 승리했다. 4월23일 8강 1차전 경기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붉은 셔틀의 곡예사'라는 김구현의 별명처럼 셔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박지수의 빈틈을 예리하게 파고 들었고 리버와 다크 템플러를 연거푸 드롭해 박지수를 녹다운시켰다.김구현의 최근 테란전 페이스도 나쁘지 않다. 이영호와 박상우, 구성훈 등에게 패했지만 전체적인 성적으로 보면 5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 번 허점을 찾아내면 집요하게 파고드는 스타일을 자랑하는 김구현이기에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하는 박지수가 방어형 테란보다 오히려 쉽게 다가오기도 한다.김구현은 "박지수의 프로토스전 성적이 최근 연패인 것으로 안다. 2년전 MSL 8강에서 나를 떨궜던 것을 갚기 위해 30일 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대한항공 스타리그 8강 2주차A조 이영호(테)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 전태양(테)*1대1 타이시 < 매치포인트 >B조 진영화(프) < 투혼 > 박세정(프)*1대1 타이시 < 태풍의눈 >C조 김명운(저) < 매치포인트 > 김정우(저)*1대1 타이시 < 투혼 >D조 박지수(테) < 태풍의눈 > 김구현(프)*1대1 타이시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 *오후 6시 울산 광역시 월드컵경기장 호반광장 [관련기사] 스타리그 14번째 8강 지방 투어 CJ 김정우 "개인리그 첫 4강 도전" 이영호-진영화 "여우 잡고 4강서 또 보자"